
칭호
신념
나이
32세
성별
남성
키/몸무게
175cm / 60kg
스킬
A1 l 공격
G1 l 키스
G2 l 기도
DB6 l 혼란
S3 l 잠적
외관
곱슬기 없는 차분한 밀색 머리칼은 뒷목을 반쯤 덮는다. 모발이 얇아서 다소 부스스한 느낌이 있다. 앞머리는 오른쪽으로 치우쳐서 이마가 드러난다. 숱이 적은 눈썹, 옅게 쌍꺼풀 진 검은색 눈동자. 눈매가 선하게 처졌다. 혈색이 적은 입술. 항상 입가엔 잔잔한 미소가 떠올라있어 다정하게 웃는 낯이다. 선이 가늘고 마른 체격이지만, 적당히 잔근육이 붙었다. 검은 목폴라, 검은 스키니진을 입었다. 부츠는 무릎 아래까지 오는 길이. 왼손 약지에 수수한 디자인의 은색 반지를 끼고 있다. 그밖의 별다른 액세서리는 없다. 행동거지가 바르고 군더더기 없는 느낌.
신념의
루시어스 잉그램
Lucius Ingram
IMA 소속 가이드
성격 :
다정하고 상냥하며 이타적이다. 온화한 분위기. 말을 허투루 하는 법이 없고, 매사에 진중하다. 나긋나긋한 목소리, 부드럽고 정중한 말투를 사용한다. 괜찮은가요? 도움이 필요한 일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어떤 상황에서든 상대를 배려하며 편안하게 해주려고 애쓴다. 자신감도, 자존감도 그리 높지 않지만 어떻게든 상대에게 도움이 됐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이 어려운 이를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누구에게든 예의 바르지만, 적당히 선을 긋는 느낌이다. 허물없이 친하게 지내기가 어렵다. 스스로도 서투른 느낌이다.
능력 :
원거리 가이딩이 제일 능숙하지만, 여러 방면에서 노력하며 페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편이다.
선택스킬 :
1. 혼란(DB6)
'머물러야 하는 것은 그 자리에.' 라는 시동어로 발동한다. 시선을 마주치면 더욱 효과가 좋다. 대상은 몸의 힘이 빠져나가는 걸 느끼고 제대로 된 행동을 할 수 없게 된다.
2. 잠적(S3)
'물러나는 것은 바람같이.' 라는 시동어로 발동한다. 전투 대상으로 하여금 잠시 적과 아군을 헷갈리게 한 후, 그 틈에 자리를 피한다.
3. 기도(G2)
'주님, 그대의 권능을 저에게.' 라는 시동어로 발동한다. 잠시 하늘을 바라보며 기도한 후 센티넬들을 바라보고 이야기하여 상대의 MP를 회복한다. 평소와 달리 목소리엔 좀 더 힘이 들어가고, 성량 또한 좀 더 크다. 그래야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기타사항 :
1. 다이아몬드 가이드. 굉장한 노력파.
2. 기독교인. 모태 종교이며, 어려서부터 성실하게 교회를 다녔지만 5년 전부턴 발길을 끊었다. 그것관 별개로 여전히 믿음은 신실하다.
3. IMA 산하의 사관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1년 후 IMA에 입대했다. 스물여덟 살의 일. 다른 팀에서 일하다가 프로젝트 '바돌로메' 이후로 팀 카인에 소속되었다.
4. 술도 담배도 즐기지 않으며, 특별한 취미 같은 게 없다. 다정한 것 말고는 재미없는 남자라는 인상을 받는다.
5. 대를 위한 소의 희생이 IMA의 기본 신념이라는 것이 어쩔 수 없단 걸 알지만, 조금 불편해한다. 하지만 자신의 기분과는 별개로 현장에선 충실하게 따른다.
6. 생일은 1월 4일. 딱히 꼬박꼬박 챙기는 편은 아니다.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허다하다.
7. 영국인.
8. 임시 각인을 제외하고는 특정한 상대와 각인을 해본 적이 없다. 개인적인 이유 때문에, 앞으로도 할 예정이 없다고 한다. 자신이 센티넬이 아니라 가이드라서, 각인에서 좀 더 자유로울 수 있음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9. 칭호는 신념. 비단 종교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자신이 하려고 하는 것, 타인에 대한 것 등 모두에 해당한다. 자신의 눈에 뚜렷하다면 의심하지 않고 곧게 믿는다.

그대에게 주님의 은총이 있기를.
관계 :
킬리안 알브레히트
입대 동기. 팀은 달랐지만, 그의 짝사랑을 눈치채게 된 것을 계기로 이런저런 고민을 들어주게 되었다. 자신에게 의지해주는 것이나, 그 나이 때의 풋풋함을 귀여워한다. 자신도 꽤 편하게 여기며 이름을 부르고 있다.
비밀 설정 :
태어나는 순간 가이드로서 국가에 등록되었다. 자라서 센티넬과 가이드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서는 가이드로서 최대한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살겠다고 결심했다. 별다른 고민도 없었다. 이타적인 성정의 그는 그저 타고난 능력을 키우는 것만으로 타인을 도와줄 수 있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 만족스러웠다. 그래서 8살이 되자마자 등급 체크를 받고, (이때는 사실 부모의 의지가 좀 더 강했지만) 가이딩 교육을 받는 것도 항상 열심이었다.
특별한 사건 없는 평범한 일상을 지내며 스물한 살이 되었을 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 같은 교회에 다니는 한 살 어린 여성이었다. 그녀는 센티넬이나 가이드와는 전혀 상관없는 일반인이어서 그가 섣불리 다가가지 못했지만, 다행히 그녀 또한 그를 마음에 들어해서 둘은 천천히 호감을 쌓았다. 일년 후 둘은 연인이 되었고, 그는 스물셋이라는 이른 나이에 결혼했다. 사관학교 2학년 재학 중의 일이었다.
그는 가이드로서 다른 사람과도 친밀하게 접촉할 수도 있단 것 때문에 망설였지만, 오히려 아내는 이해하며 오히려 가이드 일을 하는 그를 자랑스러워했다. 둘은 서로를 진심으로 사랑했고 충분한 신뢰가 있었다. 그가 다른 이에게까지 정을 나눠줄 리가 없단 걸 믿었고, 실제로 그는 그런 사람이었다. 그녀는 그를 잘 알았다. 이상적인 한 쌍이었다.
그리고 5년 전, 스물일곱 살의 여름. 일이 터졌다. 어떤 센티넬이 은행 강도를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도주하는 과정에서 아내와 맞닥뜨린 것이다. 은행 강도는 걸리적거리는 그녀를 손쉽게 공격했다. 추적한 이들이 놀라운 실력으로 센티넬을 제압했지만, 치명상을 입은 그녀의 목숨은 쉬이 되돌릴 수 없었다. 뒤늦게 소식을 접한 그는 병원으로 달려가 차갑게 식은 아내를 마주해야 했다.
그는 자괴감과 회의감에 괴로워했다. 하필 그녀를 죽음에 이르게 한 것이 센티넬이라는 것. 그 사람이 자신이 언젠가 가이딩해준 사람일 수도 있단 것이 그를 괴롭혔다. 일상에서 그녀와 엮인 것, 센티넬과 관련된 것을 보면 뜨겁게 아팠다. 가이드라는 운명이 처음으로 저주스러웠다. 지금까지 노력해온 것이 전부 쓸모없게만 느껴졌다. 모든 것에서 그녀가 생각나서 견딜 수가 없었다. 매주 그녀와 함께 가던 교회에 더 이상 발을 들이지 않게 된 것은 당연했다.
하지만 그는 이겨냈다. 죽은 그녀도 그가 이렇게 전부 관두는 걸 바라진 않을 것이다. 그도 그녀를 잘 알았다. 그래서 그는 오래 전부터 예정했던 대로 IMA에 들어가기 위해 노력했다.
원거리 가이딩에 능한 이유는 그가 아내를 위해서 접촉이 아닌 대화만으로도 충분한 가이딩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함이었고, 또한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인상과 태도와는 달리 내면은 굳고 단단하며 무슨 일에도 잘 깨지지 않지만, 별개로 자존감은 그리 높은 편이 아니다. 자존심 또한 그렇다. 희생적이며 헌신적이다. 자신이 아프고 힘든 것보단, 자신이 하지 않았기 때문에, 또는 가만히 있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타인이 위험에 처하게 되는 것을 더 질색하며, 나서서 위험한 일을 도맡으려고 애쓴다.
마음이 제멋대로 되지 않는 건 알지만, 되도록 앞으로는 소중한 사람을 만들지 않으려고 한다. 공식적이든 비공식적이든 각인을 하지 않는 이유도 이것. 각인을 한 뒤 또 다시 상대를 잃게 된다면 그때야말로 자신이 어떻게 무너질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임시 각인은 임무를 위해 필수적인 것이기에 무겁게 생각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