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호
적요 (寂寥)
나이
34세
성별
남성
키/몸무게
180cm / 64kg
스킬
A1 l 공격
G1 l 기도
H1 l 응급치료
H2 l 회복지대
B6 l 긴밀한 접촉
외관
빗어넘긴 흑발에 은회색 눈동자. 가이딩이나 취미생활 등을 제외하면 항상 흰 면소재 혹은 검은 가죽 장갑을 끼고 있다. 표정은 희박한 편이지만 절대 웃지 않는 사람은 아니다.
시력은 아슬아슬하게 마이너스까지는 나빠지지 않은 듯.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외관이지만 언제나 정장에 앞머리를 빗어넘겨 조금 더 연륜있어 보이도록 스타일링하고 있다. 딸 마이아와 있을 때 부녀로 보이지 않았던 일을 마음에 걸려한 후부터 고정된 머리모양이라고. 테가 얇아도 뿔테 안경을 고집하는 이유도 뿔테로 중화시키지 않으면 눈매가 조금 차가워보이기 때문으로, 상기한 것들로 미루어보면 자신의 외견적 특징이 아예 신경쓰이지 않는 편은 아닌 모양. 핏은 나쁘지 않지만 언제나 필요 이상으로 고수하는 샐러리맨 타입 수트를 벗는 사적인 시간에는 편한 브이넥 니트들을 주로 입는다. 딸과 함께 고른 흰 앙고라 실로 짠 니트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적요의
바이엘 슈미트
Beyer Schmidt
민간 탐정사 소속 가이드
성격 :
사무적이고 정 없어보이는 외견에 비해 꽤 유하고 상대가 필요로 한다면 할 수 있는 선에서는 헌신적으로 돕고자 하는 편. 좋게 말하면 천성적으로 가이드에 적합하다는 평이지만 가끔 돌발 상황이 되면 혼자서 생각하느라 한 템포 늦을 때가 있다. 혼자 있을 때에도 가끔 멍하게 있다가 한 템포 느리게 반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예의를 중시해서 딸 외에는 나이에 상관 없이 모든 상대에게 존댓말을 사용한다. 상대가 예의없게 굴 경우 불쾌한 기색을 숨기지는 않지만 어지간하면 대놓고 면박을 주지는 않는 듯.
주기적으로 딸에게 애정어린 메시지를 남기는 다정한 아빠이기도.
다만 센티넬과 가이드 사이에 있는 안정감과 유대, 혹은 육체 관계까지도 연애 감정으로 연결하는 일에는 유독 다소 부정적인 듯. 실제로 아끼는 딸을 낳고 죽기 직전까지 함께였던 여성 센티넬을 추억할 때도 동료감과 친애 이상의 감정은 없었다고 언급하지만, 그런 일을 싫어한다기보다는 체질에 휘둘리는 것보다 보다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는 쪽.
능력 :
트롤링과 디버프와는 관련없는 순수한 단일 아군보조 포지션. 언어와 접촉을 동시에 사용하며 스스로 정해둔 발동 키워드는 "당신을 구하러 왔어요."
가이딩 시 뛰어난 진정 효과를 보이지만 센티넬로 하여금 가이드와의 애정이나 소속감을 느끼기 어렵게 하는 고요하고 쓸쓸한 심상을 불러일으키기 때문에 신체 접촉으로 중화시키는 편. 칭호인 적요(寂寥)는 이 심상 탓에 붙은 이명.
선택스킬 :
[삭제] 전투 정신강화(B3)
비전투 긴밀한 접촉(B6)
회복 응급치료(H1)
회복 회복지대(H2)
기타사항 :
구 독일인. 현재는 미국 국적. 사관학교 엘리트 출신의 우수한 가이드로 졸업 후 수년 간 IMA 소속이었던 적이 있다. 현재 소속된 탐정사에 입사한 것도 사장이 그 시절 알던 사이였던 것을 계기로 했다.
가족사항은 센티넬이었던 여성 니키타(Nikita, 6년 전 사망)와의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딸 마이아(Maia, 7세) 한 명.
우연히 폭주해 죽어가던 센티넬을 구조했지만, 정신이 버티지 못 하고 채 복구되지 못한 상태로 바이엘에게 집착하던 그녀를 간병하며 함께 살기로 결정하고 IMA를 나왔다. 그 과정에서 어디서 굴러먹었는지도 모를 여자에게 발이 걸려 탄탄대로일 신세를 망쳤다거나, 의외로 세기의 사랑꾼이었다는 둥의 구설수가 나오기도 했던 모양이지만 주변인들의 조용한 지지로 직장을 나오는 데에 잡음이 그리 크지는 않았다. 과거와 민간 탐정사 소속인 지금의 처우가 상당히 다를 것인데도 잘 적응한 모양이다. 과거의 소속 부서나 했던 일 등은 나올 때의 기밀엄수서약에 따라 입을 열지 않으므로 캐물어도 소용없는 일.
취미 겸 특기는 그리 어울리지 않는 인상인 뜨개질("이래봬도 정신 수양에 은근히 도움이 됩니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함께 하시겠어요?"). 사복으로 입는 니트도 스스로 짠 것이지만 보통은 자기 것보다는 소아 병동에 기부할 털실 인형이나 모자를 만들고 있다고. 종종 선물용으로도 쓰인다.
평소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손에 꼽을 수 있는 약점 중 하나는 어둡고 좁은 장소. 미약한 폐쇄공포증이 있는 듯 하다. 패닉까지는 일으키지 않지만 자세히 볼 경우 호흡이 조금 빨라지고 식은땀이 배어나는 정도.
'곧 돌아갈게. 언제나 사랑한단다, 마이아.'

관계 :
: 사관학교 동기 겸 룸메이트, 그리고 IMA 입사 동기. 옛 친구라고 부를 수 있는 사이라고 생각한다. 바이엘의 급작스런 선택을 지지하고 존중해주었던 고마운 동료. 주고 받은 연하장과 얼마 전의 통화 뿐, 오랫동안 만나지 않았어도 여전히 신뢰하고 싶은 사람. 수 년 전과는 분명 같지 않다. 하지만 어딘가는 같을지도 모르겠다.
: IMA 소속 당시의 후배 센티넬. 엄격하지만 사연있는 사람이라는 인상. 거리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는 센티넬이라 개인적으로는 더 편했을지도 모르겠다. 큰 도움이 된 기억은 없지만, 그런데도 잊지 않아주었던 게 기뻤다. 취미를 공유할 수 있는 손재주는 없는 듯 한데 그것마저도 보고하는 점이 그녀다워서 기쁘게 격려해주었다.
: 네레이드-US와 일다의 소속 탐정사가 같은 임무를 양분해 맡았던 때, 귀환하던 기차 안에서 만난 지인. 쉽게 만날 수 없는 어린 딸이 있다고 했다. 그의 사정과 분위기에 휩쓸려 본래라면 말하지 않을 딸의 이야기까지 해버렸지만 왠지 그 점이 꺼려지지 않았다. 그렇대도 성인 남자 둘이서 아기용 모자를 만들고 있는 모습은 꽤 장관일 것 같지만…. 인간 관계에도, 역시 도움이 되는 취미라고 생각했다.
: 3년 전, 네레이드US에 잠시 머물렀던 센티넬. 직접적인 연관은 없었고 몇 번 스쳐지나간 게 다였겠지만… 문제는 이 사람, 마이아가 사장에게 놀러갈 때마다 마이아와 곧잘 함께 놀았던 사람인 듯 하다. 아니, 마이아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의 특징과 정확히 일치한다. 이쪽에서도 잊어버리고 있었지만… 기본적인 호감은 충분히 갖고 있는 상태.
민간 탐정사 : 네레이드-US
소속된 탐정사의 이름은 네레이드-US(Nereid-US).
창립 당시에는 소소한 잡일들을 맡던 곳인데 몇 년 전 사장이 바뀌며 체제를 급전환, 위험하고 보수가 높은 일 위주로 빠지지 않고 명함을 내미는 거대 탐정사가 되었다고 한다. 바이엘도 사장이 바뀌며 입사한 사원들 중 한 명으로 위험성을 따지지 않고 한창 닥치는 대로 일하는 중.
비밀 설정 :
- 아끼는 딸과 단 둘뿐인 2인 가정인데도 이번 일과 같은 위험한 일에 나서는 것은 딸 마이아가 선천적인 희귀병으로 입원 중이기 때문.
딸과 통화하지 못 하고 언제나 메시지만을 남기는 이유 역시 간병인이 그녀에게 메시지를 재생시켜줄 뿐, 수화기 저편에서 대답해줄 딸은 이미 혼수 상태여서다.
목숨을 아낄 이유도 없는 고액의 생명보험에 가입되어 있고, 바이엘의 사후에도 딸을 돌볼 수 있도록 소속 탐정사의 사장을 그녀의 대부로 삼아두었다.
이 방식을 야기한 건 꽤 복잡한 심리지만 결국 확률 높은 나쁜 결말에서 자신만 도망치는 결과라는 것은 인식하고 있다. 바이엘이 종종 입에 담는 희망론을 생각하면 아이러니한 상황.
취미로 짜고 있는 털실 인형이나 모자 등은 딸이 입원 중인 소아 병동에 기부하고 있었다.
평생 동안 가이드로서는 뛰어나다는 평을 들었지만 그래봤자 그가 절대 구하지 못할 두 번째 사람 때문에 가끔 무력감에 빠져 멍하니 있을 때가 있다.
가이드로서 자존감이 굉장히 크게 떨어져 있는 상태.
- 여성 센티넬 니키타를 사랑할 수 없었던 이유는 그에게 니키타가 희망이자 슬픔 그 자체였고 가장 큰 절망이었기 때문.
어릴 때부터 강요당한 사관학교 입학, IMA 입대 후 양친이 사망하자 길을 잃어버린 상태에서 절박하게 살고 싶어 바이엘에게 매달리는 유일하고 처음이었던 사람이었다.
정신계 센티넬인 그녀가 폭주할 때 진정시키다 휘말려 깨어난 뒤, 본디 살던 곳을 무서워하는 그녀를 핑계로 정해져 이끌려왔던 길에서 결국 탈선했다.
사랑하지는 않았으나 구하고 싶었기 때문에 각인을 원했고, 그녀의 거부인지 끝내 각인하지 못 한 채 딸을 낳고 자살한 니키타의 시신을 마주했다.
그녀의 폭주 원인은 지금도 정황으로 추정할 뿐으로, 딸이 바이엘의 친자가 맞는지는 부러 확인하지 않았다.
